[KLPGA]안소연, 드림투어 9차전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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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안소현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승이기에 첫 우승의 순간보다 더 기쁘다"

안소현(21·삼천리)이 7일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휘닉스파크CC(파72·6364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6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9차전 With LEXUS(총상금 7000만 원) 대회 마지막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드림투어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우승상금 1400만 원.

선두와 2타 차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안소현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잡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쳤다.

2014년 점프투어 4차전과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안소현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고맙고, 지난해부터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삼천리 이만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승이기에 첫 우승의 순간보다 더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안소현은 초등학교 5학년, 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에 재미를 느껴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골프의 매력을 ‘연습한 만큼 결과가 따르는 것’으로 꼽은 안소현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연습량을 늘렸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며 부족함 점을 채웠다"고 밝혔다.

안소연은 오는 8일에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 추천 선수로 출전을 앞두고 "기세를 몰아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은지(21)가 이틀 동안 꾸준히 4타씩을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1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배소현(23)이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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