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외 대기업 25곳 '최우수' 등급 받아

대기업 21곳, 2015 동반성장지수서 '최하위' 등급 받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홍수정 기자】‘2015 동반성장지수’에서 홈플러스, 오리온, 하이트진로 등 21개 대기업이 4개 등급 중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제41차 회의를 열고 133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의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2011년 도입돼 매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하는 이행실적 평가 결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체감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가지 등급으로 발표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25개 기업이 받았고,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41개와 46개 기업이 받았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업종기업 7개사 중 6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좋은 결과를 거둔 반면 유통업종 중 대형마트는 양호와 보통 등급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우수’에서 ‘양호’로 강등 조치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통업종 중 백화점은 4곳 중 3곳이 ‘우수’, 홈쇼핑사는 4곳 가운데 ‘우수’ 1곳, ‘양호’ 3곳으로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2년 연속 지수 평가에 참여한 기업 109개 사 중 등급 상승 기업은 27개사(25%)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016년 평가에서는 산업별.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량 평가 항목을 늘리고 평가 대상 업종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문항 설계나 배점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