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하저터널 통과‘지하철 1호선’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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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 지하 30m를 통과하는 390m짜리 하저터널을 포함한 광주도시철도 1호선 2구간(상무역~옥동차량기지, 8.14㎞)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1구간(상무역~용산차량기지, 11.96㎞)과 공사 13년만에 완전히 연결된다.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는 도시철도 1호선 2구간의 선로·토목공사와 정거장, 전기·신호·통신설비 공사가 모두 마무리했다. 또, 도시철도공사에서는 3월말 개통을 목표로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2구간은 현재 1호선 1구간 종점인 상무역에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마륵)~공항~송정공원~송정리~도산~평동 등 6개가 신설되고 옥동차량기지가 추가됐다.

1, 2구간이 연결되는 3월 이후에는 동구 소태에서 광산 평동까지 33분이 소요돼 시내버스(80분)보다 47분 단축되게 된다.

특히 1호선 2구간 송정리역 지하 대합실과 국철 송정리역 대합실 사이에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는 연결 통로를 개설, 철도를 이용해 외지로 나가는 승객들의 편리성 향상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크게 향상시키고 도로교통 혼잡비용을 줄여 광산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시철도 1호선 1구간은 지난 199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4월 개통됐다. 서구 마륵동~광산구 옥동까지 2구간 공사는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최고 난공사로 꼽히는 390m짜리 하저터널 개설(영산강을 지하 30m에서 가로지르는 공사)을 포함 7년 9개월이 걸렸다.

한편, 2구간에 투입될 전동차는 100% 국산화했으며 화재에 대비해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고 방독면·산소 호흡기 등 비상용품과 화재감지기·화상정보장치 등 최첨단 시설도 갖췄다. 승객 안전을 위해 객실 출입문 수동 개방장치도 개선했으며 칸마다 비상 인터폰을 설치해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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