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인천공항 폭파 협박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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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홍중 기자】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돼 당국이 본격젹인 수사에 착수한 결과 유력한 용의자 인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3일 저녁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주거지에서 사건발생 5일 만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를 설치한 유력한 용의자 A씨(36세)를 검거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정성채 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A씨는 대학원을 나온 음악 전공자로 현재 직업이 없으며,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던 중 집에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폭발물 의심물품를 제작 후 공항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내부에 가로 25㎝, 세로 30㎝, 높이 4㎝ 크기의 박스에 A5용지 크기로 인쇄된 메모지에는 문법이 틀린 아랍어로 "너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이고, 신이 처벌한다" 라는 글씨를 써놓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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