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 안선근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확진자가 3명 늘고, 사망자는 추가로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27명(15.7%)으로 증가했고, 확진자는 3명이 더 발생해 총 172명으로 늘었으며, 퇴원자는 50명(29.1%)으로 7명 늘었고,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95명(55.2%)으로 6명 줄었다.
이 날 추가돤 확진자 3명 중 170번째 확진자는 76번째 확진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고, 17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172번째 확진자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째(남·16세) 확진자를 비롯해 22번째(여·39세), 49번째(남·75세), 55번째(남·36세), 68번째(여·55세), 130번째(여·65세), 144번째(남·71세) 확진자 등 7명이 20일~21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총 5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67번째 확진자는 메르스는 완치됐으나,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 병상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101번째(남·84세·암), 128번째(남·87세·심방세동 등) 확진자가 21일과 22일 새벽에 사망해 사망자 수는 현재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확진자 172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5명(61.0%), 여성이 67명(39.0%)이며, 연령은 60대가 36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5명(20.3%), 40대 30명(17.4%), 70대 28명(16.3%), 30대 26명(15.1%) 등의 순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9331명으로 하루 동안 519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 3833명 중 자가 격리자는 3048명으로 248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46명(6.2%) 늘어난 7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