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 지정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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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안선근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병실 435개)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메르스 지역거점과 권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해 지역 내 메르스 예방·치료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중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메르스 환자만 집중하여 진료하는 한편, 전국 거점 기관의 진료 상황을 총괄·관리하고, 메르스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메르스 지역거점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전체 또는 병동 전체를 확보해 지역 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메르스 권역 집중치료 기관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메르스 환자 집중 치료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입원해 있던 모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메르스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의 메르스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 메르스 치료에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중앙과 지방에서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민간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적인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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