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표페인트 공장서 수증기 유출…주민들 악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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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홍석기 기자】안양에 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수증기 유출로 인해 악취가 퍼져 안양 주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오후 5시20분께 경기도 안양시 안만구 박달동에 소재한 노루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수증기가 유출돼 심한 악취로 인해 현지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인 광명 역세권 주민들까지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저녁 10시가 넘어서도 인근 지역 주민들과 광명 역세권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제조 공장 냉각수 공급 장치 이상 등으로 과열된 페인트 원료인 에폭시 도료 생산기를 냉각을 시키기 위해 물을 뿌렸다가 에폭시 성분의 수증기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에폭시 도료는 인체에 유해물질은 아니지만 독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 되지만 자극성은 있어 유출된 수증기의 정확한 성분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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