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 우회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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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홍석기 기자】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상공으로 운항하는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유럽노선 여객기는 기존에도 북부러시아 노선을 이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한 바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했던 노선은 화물기 1편으로 브뤼셀출발 OZ962편(주1회)이었으나 크림 반도 정세 악화 초기인 지난 3월 3일부터 우크라이나 상공으로부터 약 150Km 아래로 우회 운항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사아나항공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상공을 우회항로 시 비행시간이 11분 추가로 소요가 되고 운항비용도 약 200만 원이 증가하나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우회 운행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료 후에도 브뤼셀 화물노선의 경우 안전을 위해 기존대로 우회항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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