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및 메달획득 위한 프로젝트 돌입

정해림·신다혜,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Nor-Am Cup 3위·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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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정해림과 신다혜가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Nor-Am Cup에서 각각 3위·4위를 기록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Mt Tremblant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주관 North America Cup 평행 대회전(PGS)종목에서 대한민국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정해림(20·IB월드와이드)선수가 3위, 신다혜(27·연세대) 선수가 4위를 기록했다고 14일 전했다.

정해림 선수는 예선전에서 1.08.24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한 후 16강, 8강에서 연이은 승리를 기록해 좋은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4강전에서 예선 2위 캐나다 Leeson Marianne 선수에게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신다혜 선수는 1.09.38의 기록으로 예선 4위를 기록한 뒤 4강전에서 예선전 1위를 기록한 캐나다 Calve Caroline 선수에게 패해 3,4위전으로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펼쳐진 3,4위 전은 흥미진진했다. 1차 레이스에서 신다혜 선수가 정해림 선수를 꺾고 3위를 기록할 거라 예상됐지만, 신다혜 선수는 예상치 않은 실수를 범하며 정해림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3위를 기록한 정해림 선수는 "어제보다 더 추운 영하 18도의 날씨에 예선 1차, 2차 전은 생각보다 몸이 굳어져서 제 기량에 맞게 레이스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본선 16강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컨디션도 좋아져 제 기량을 찾고, 공격적인 라이딩으로 자신감 있게 레이스를 펼쳐서 오늘의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 마지막날에는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임할 예정이고 끝까지 힘을 주신 이상헌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역사 상 최초의 FIS World Cup Top 10을 기록한 신봉식(22·고려대)선수의 누나이자 이번 대회 4위를 기록한 신다혜 선수는 "예선은 5위에 머무르는 기록이었지만 월드컵 탑 랭커와 8강과 4강에서 2번이나 대결하는 힘든 경기를 치뤄야 했다." 며 "마지막 3.4위도 큰 실수 없이 1차전 경기를 잘 마쳐 승리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 첫 번째 게이트부터 어이없이 넘어지는 실수를 하며 4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탑 랭커 선수들과의 승부를 겨뤄보며 기량을 끌어올린 것에 만족한다. 다음 시즌과 평창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됐던 경기였고, 오늘의 아쉬움을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더 좋은 기록으로 승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은 이번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아깝게 출전하지 못한 종목 이었으나, CJ제일제당, 아우디, 제일모직, 스켈리도 등 든든한 후원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이번 Nor-Am Cup의 활약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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