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삭제 문제’ 25.7% · ‘NLL 포기 발언 진상’ 21.6% · ‘잘 모름’ 24.1%

NLL 대화록 관련, ‘대화록 유출 문제’…28.6%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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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검찰이 최근 ‘NLL 대화록 실종’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계속 되는 NLL 대화록 공방 국면에서 현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 사안은 ‘NLL 대화록 유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 1372명을 대상으로 ‘NLL 대화록 관련 사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28.6%가 ‘대화록 유출 문제’, 25.7%가 ‘대화록 삭제 문제’ 21.6%가 ‘NLL 포기 발언 진상’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24.1%였다.

‘대화록 유출’ 응답은 전라권(42.4%)과 충청권(32.6%), 30대(44.0%)와 40대(31.4%), 사무·관리직(44.8%)과 생산·판매·서비스직(32.1%)에서, ‘대화록 삭제’는 서울권(31.8%)과 경북권(29.8%), 20대(35.0%)와 40대(27.9%), 학생(38.5%)과 농·축·수산업(35.8%)에서, ‘포기 발언 진상’은 경남권(25.6%)과 경북권(24.8%), 50대(26.1%)와 40대(22.7%), 자영업(26.1%)과 생산·판매·서비스직(24.0%)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응답자가 ‘대화록 삭제 29.6%△잘 모름 29.4%△포기 발언 진상 29.1%△대화록 유출 11.9%', 민주당 지지응답자가 ‘대화록 유출 51.3%△대화록 삭제 22.9%△잘 모름 15.4%△포기 발언 진상 10.4%’ 순의 응답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연구원은 “검찰 발표로 ‘대화록 실종’ 문제가 이슈가 된 이후 이번엔 ‘대화록 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 모름’ 응답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안이 점차 복잡해지는 상황과 함께 장기화되는 NLL 대화록 공방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7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고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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