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울프' 카리스마 막상막하 '300'의 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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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개봉하는 거대 영웅서사시 <베오울프>가 올해 초 개봉해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액션 블록버스터 <300>과 전체적인 분위기, 블록버스터만의 강력한 아우라 등 유사함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오울프>에서 괴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폭풍우 치는 바다를 헤치고 물살을 가르는 베오울프의 모습은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에서 페르시아 군인의 몰살을 지켜보던 <300> 속 장면과 화면의 질감, 색감, 웅장함 등에서 유사하다.

또한 마치 비처럼 하늘을 뒤덮고 태양을 가리며 쏟아지는 화살들의 압도적인 장면, 기괴한 괴물과의 거대한 전투 등은 막상막하로 웅장하다.

특히 <베오울프>를 이끌어가는 영웅 베오울프는 개봉 후 세계적으로 몸짱 열풍을 휘몰아치게 만들었던 <300>의 스파르타 전사들 근육에 못지 않게 탄탄하다.

예고편 중 “I am BEOWULF”라고 소리치는 베오울프의 모습은 “This is SPARTA”라고 외치며 페르시아 전령을 굴속으로 밀어 넣었던 레오니다스 왕의 카리스마에 버금간다.

뿐만 아니라 졸리가 눈부신 나신으로 등장하는 ‘물의 마녀’는 <300>의 페르시아 왕 크세르 크세스와 비견된다.

<베오울프>에 <300> 못지 않은 기대에 네티즌들은 개인 블로그에 두 작품의 장면들을 비교 캡처하고 있다.(http://blog.naver.com/dice531?Redirect=Log&logNo=140044342527)

이 두 작품의 유사함이 의외의 일은 아니다. <베오울프>와 <300> 두 작품은 각각 ‘EOG디지컬 테크놀러지(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른 몸동작의 변화)’와 ‘크러쉬 기법(특정 이미지가 가진 어두운 부분을 뭉개서 영화 속 이미지의 명암을 바꿔 색의 순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영상기법을 사용했다.

이에 영상이 공개된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급속하게 호감도를 고조시켰다. 이미 외신에서도 <베오울프>를 두고 “<300>의 새로움과 <반지의 제왕>의 거대함이 만난 작품”이라 칭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베오울프>는 올 겨울 첫 블록버스터로서 포문을 열 작품답게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이 역시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던 <300>과 흡사하다.

 특히 <베오울프>는 섹시스타 안젤리나를 비롯해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레이 윈스톤 등 세기의 배우들의 대거 등장과 태초의 영웅, 물의 마녀, 절대 악 등 다양한 캐릭터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절대악과 맞서 인간세계를 구한 태초의 영웅 베오울프의 활약상을 담은 영웅 대서사시 <베오울프>.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쓰는 상상력의 연금술사 로버트 저메키스가 메가폰을 잡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기술의 향연’이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11월 14일 개봉해 또 한번의 신화를 이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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