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77기 '대한항공 37대·아시아나 11대' 일제 특별점검 실시

국토부, B777 항공기 일제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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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오후 1시33분에 임직원 12명, 사조위 등 관계기관 8명, 기자단 37명을 태운 특별기를 급파해 8일 새벽 2시쯤(한국시각)현지에 도착했다.

8일 아사아나항공에 따르면 탑승객 가족들의 현지 방문에 대해 당사 항공기 및 타사 항공기 좌석및 현지 숙소 등을 지원하고 있고 가족들의 신청 숫자가 늘어나면 특별기 운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인 가족들은 7일, 2명이 출국했고 8일에는 4명, 10일에는 4명이 출국 예정이며 중국인 탑승객에 관련해 가족 12명과 정부 관계자들을 포함해 총 18명이 8일 저녁 상하이에서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해소하고,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국내 모든 항공사에 대해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 항공안전감독관이 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50일간 국내 8개 항공사에 대해 장애물 있거나 이·착륙 절차가 어려운 공항을 운항하는 경우 항공사가 해당 승무원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B777 항공기(대한항공 37대·아시아나 11대)에 대해 엔진 및 착륙장치에 대한 일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보직승무원이 김포·인천공항에서 전 기종별로 운항절차 및 해당 공항의 운항 상 주의사항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항공기를 운항토록 지시했다.

한편 현재 부상자들은 샌프란시스코 현지 병원에서 48명이 분산 입원 중입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5분경 이번 사고 탑승했던 한국인 77명중 1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이번 사고는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지난 6일 오후 4시35분경 인천공항을 출발한 OZ214편 여객기가 7일 새벽 3시27분(현지시각 6일 11시27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 발생했다.

이날 탑승객 수는 총 291명이며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4명, 인도인 3명, 캐나다인 3명,프랑스인 1명, 일본인 1명, 베트남인 1명과 승무원 16명을 포함해 총 307명이다.이중 중국인 여고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한 사고 수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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