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위천<食以爲天> 실천하는 낙지전문점 ‘무교동낙지’

<맛자랑 ·멋자랑집>-⑨ 무교동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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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식이위천(食以爲天)이란 말이 음식에 대한 저의 철학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는 뜻이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음식 재료는 언제나 최상의 것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근에 위치한 낙지 전문점 ‘무교동낙지(마포구 염리동 172-11)’를 경영하는 안근배(55) 사장의 말이다.

▲낙지전골

안 사장이 이곳에 ‘무교동낙지’를 오픈한 것은 지난 2004년. 10년 동안 한 곳에서 98석에 달하는 식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주택가와 사무실이 혼재돼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착안한 안 사장은 낙지전문점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낙지를 이용한 독특한 점심메뉴 개발에 나섰다.

▲산낙지

맵지 않는 낙지메뉴 다양…회사원·가족 입맛 함께 사로잡아

전통적으로 무교동낙지는 매운 맛으로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상식을 깨고 회사원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맵지 않는 ‘화이트 메뉴’로 승부를 걸었다. 수제비, 비빔밥, 부대찌개 등에 낙지를 넣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먹던 무교동 낙지가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 이러한 메뉴는 회사원들이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이 없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낙지볶음

전통적인 매운 맛의 낙지볶음도 인기메뉴다. 연포탕은 진한 국물이 일품이라 술안주로 선호도가 높다. 산낙지도 입맛 당기게 한다. 낙지철판볶음과 낙지전골 역시 인기가 꾸준하다.

낙지는 스테미너 식품의 대명사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거의 없고, 철분과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타우린’은 우리 몸에서 피를 맑게 해주는 청소작용을 해 어린이의 성장 발달, 특히 뇌 발달을 도와준다.

▲축제기간은 사정에 따라 마감이 될수있음.


이렇듯 저지방 저칼로리로 여성에게는 미용 다이어트식, 남성과 노인에게는 자연강장식으로 좋다.

마포에서 낙지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무교동낙지’는 행복한 밥상을 통해 먹는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곳이다.

연락처 : 02)70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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