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참가국서 각국을 대표하는 응원팬 1명씩 선발 프로그램 마련

[야구]‘2013 WBC’ 16개 참가국 대표 응원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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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 내년 3월 2일부터 개최되는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 경기를 미국 현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WBC조직위원회는 ‘2013 WBC’ 전 경기를 미국 MLB가 직접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뉴욕의 ‘MLB 팬케이브’에 모여 자국팀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16개 참가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응원팬 1명씩을 선발하는 프로그램(‘MLB Fan Cave:WBC Editio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내년 1월 11일까지 ‘MLB 팬케이브’ 홈페이지(MLBFanCave.com/WBC)에 접속해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사진, 동영상, 본인 운영 블로그 주소 등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국내 야구팬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대표팬 1명으로 선정되면, 예선 1라운드가 시작되는 3월 2일부터 미국 뉴욕 MLB 팬케이브에서 자국팀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자국팀이 4강(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경기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 홈구장인 ‘AT&T Park'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표 응원팬은 자신의 경험을 비디오나 블로그,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자국팀이 중도에 탈락하게 되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WBC 참가와 관련된 일체의 비용은 무료다. MLB측은 팬케이브에 모여 응원하는 대표팬을 ‘동굴인(Cave Dweller)’으로 지칭하며, 자국팀이 탈락하면 ‘MLB 팬 동굴을 떠나야 한다’고 재밌게 표현하기도.

MLB 팬케이브는 MLB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벤트 공간으로 음악, 대중 문화, 미디어, 기술 및 예술을 야구와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영역에서 12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 전 세계적인 야구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WBC 에디션’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는 최종 16명의 국가대표팬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추가 계정을 갖게 되며, 2013 WBC 기간 동안 전 세계 야구 팬과 소통하고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2011년 문을 연 MLB 팬케이브에는 현재까지 400명 이상의 메이저리거, 가수, 연기자 등의 유명인사가 방문해 500편 이상의 팬을 위한 소셜미디어 영상촬영에 참여했다.

미구엘 카브레라(베네주엘라), 로빈슨 카노(도미니카 공화국), 아롤디스 채프먼(쿠바), 아드리안 곤잘레스(멕시코), 데릭 지터(미국), 리치 톰슨(호주)등과 같은 세계적인 야구 스타들도 MLB 팬케이브를 방문한 바 있다.

2006,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2013 WBC에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기간은 2013년 3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이며 4개국 7개 지역에서 총 39경기가 열린다.

지난 두 대회에서는 모두 일본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존 16개국에서 총 28개국으로 출전국이 대거 늘어났다. 1라운드 자동 진출국(호주, 중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미국, 베네수엘라) 12개국과 16개국이 치른 예선 라운드를 통해 올라온 4개국(브라질, 캐나다, 대만, 스페인)이 합류하여 총 16개 국가가 본선 1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WBC 본선 1라운드 경기는 3월 2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일본, 대만,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 열리며, 2라운드 경기는 3월 8일부터 16일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치러진다.

대망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AT&T Park에서 열리게 된다. WBC의 모든 경기는 국내 JTBC를 통해 독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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