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중앙TV, 광명성 3호가 발사 궤도진입 실패 시인

北, '광명성 3호' 발사 후 궤도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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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를 13일 오전 7시 38분 55초에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께 조선중앙TV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38분55초에 발사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가 발사됐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오전 7시 39분쯤 광명성 3호를 발사한 직후 수분 후에 여러 조각으로 분해돼 추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나카 나오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한국과 미국에서 나온뒤 회견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이 1분 이상 날아 올랐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영향이 일본에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CNN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 같다"고 보도했으며 일본 일부 언론들도 "북한 장거리 로켓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갖고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한 대책과 부처별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UN도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 대응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13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 했으나 정상궤도를 날지 못하고 실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또 "로켓이 발사된 직후 한미 추적레이더에서 갑자기 살아져 정밀 분석했다"며 "현재로서는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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