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전월대비 13만 b/d 낮춰 발표

OPEC, 올해 세계 석유수요 8863만 b/d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전달 보다 낮춰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은 지난 9일 발표한 3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2012년 세계 석유수요를 지난달 예상치보다 13만 b/d 낮은 8863만 b/d로 발표했다.

이는 유럽을 포함한 OECD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OPEC이 전했다.

OECD 국가들의 낮은 경제성장 기대가 석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비치고 있으며 미국 경제 지표가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원유가격과 침체된 유럽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 한해 석유수요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OPEC은 밝혔다.

또한 2012년 1분기 수요전망도 전월 예상치 대비 26만 b/d 감소한 8784만 b/d를 예상했다.

한편, OPEC은 2월 OPEC 12개 회원국의 원유생산이 전월대비 14.4만 b/d 증가한 3097만 b/d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OPEC의 생산량 쿼터인 3003만 b/d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지난 1월 미국의 석유제품 및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월대비 8% 감소한 1121만 b/d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다.

이는 미국의 1월 석유제품 수입량은 12월 보다 0.9% 증가했지만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대비로는 6.9% 감소한 873.3만 b/d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1월 OPEC 국가로부터의 원유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9% 감소한 409.9만 b/d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148.2만 b/d를 수출해 OPEC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원유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기간 비OPEC국가들로부터의 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한 463.3만 b/d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6.3% 낮은 수치이다.

비OPEC국가들 중 캐나다가 가장 많은 237.7만 b/d의 원유를 미국에 공급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