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 대표이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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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SK그룹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인 SK바이오팜㈜(대표이사 박상훈 사장)는 세계적인 신약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Christopher Gallen, M.D., Ph.D.)를 차기 대표이사로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3월 말 정기주총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의약 및 생명과학 산업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로, 뉴로메드(Neuromed)社의 CEO와 잘리쿠스(Zalicus)社의 수석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갤런 박사는 초기 연구 · 임상 개발 등 신약개발 전문 영역 뿐 만이 아니라,상업화 · 사업개발 · 자금조달 등 제약업계에서 쌓아온 기업경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혁신신약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SK의 생명과학 사업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런 박사는 최근까지 잘리쿠스(Zalicus)社에서 만성 통증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엑살고(ExalgoTM)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잘리쿠스(Zalicus)社를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주목 받는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메이저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혁신신약 발굴 로 초기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와이어스(Wyeth)社, 파마시아(Pharmacia)社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에서 10여 개 이상 신약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고 효율적 임상개발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역량 및 성과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글로벌 의약산업 전문 잡지인 파마보이스(PharmaVOICE)에서 발표한 생명과학 분야 100대 인물(“100 Most Inspiring People in the Life Sciences Industry”)에 선정돼, 의약산업 전반에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SK바이오팜㈜ 박상훈 사장은 “명망 있는 신약개발 전문가를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며, SK가 현재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통증 치료제, 면역계통 유래의 신개념 통증 치료제의 개발/상업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SK가 국내 의약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갤런 박사는 “글로벌 의약산업에서 떠오르는 별로 평가 받고 있는 SK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SK의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과 원료의약품/의약중간체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SK의 생명과학 사업이 글로벌 톱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SK텔레콤이 인수한 하이닉스의 제조총괄본부장으로 부임한 박상훈 사장은 향후 SK바이오팜㈜의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신약개발연구소와 미국 뉴저지의 임상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다수의 혁신적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간질(뇌전증) 및 신경병성통증 치료제로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2상 후기 개발을 진행 중인 YKP3089를 비롯하여 각각 글로벌 임상2상 전기 시험을 진행 중인 통증 치료제 SKL11197,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YKP10811이 대표적이다.

 

특히, YKP3089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그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 역량도 글로벌 수준에 올라 있어 최근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 동안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얻은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13개에 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신개념 통증 치료제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개발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유수 바이오텍 기업 및 연구소와 활발한 공동연구, 공동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R&D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뉴로넥스(Neuronex)社와 디아제팜 비강분무제품(Diazepam Nasal Spray, 간질, 임상3상), 미국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社와 SKL-N05 (기면증, 임상2상), 중국 메디실론(Medicilon)社와 SKL10659 (우울증/조울증, 전임상)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미국 최고 병원인 메이요병원(Mayo Clinic)과는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K바이오팜㈜는 에이즈 치료제, 심혈관계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의약중간체를 생산하는 CMS(Custom Manufacturing Service)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10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으며, 2011년은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CMS사업은 연속공정, 저온반응, 촉매공정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로부터 차별적 기술력, 우수한 품질, 뛰어난 운영 효율성을 보유한 공급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 가능하고, 합성, 분리, 정제, 건조 등 전 공정을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국제기준(cGMP)에 맞는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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