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저들이 내세울건 탄압과 폭력 뿐”

MBC 사측, 파업참가자 무더기 인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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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MBC 파업이 1개월 가까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MBC 사측이 노조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MBC 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MBC 김재철 사장, 이제는 징계 칼 휘두르기 시작. 1차로 <내조의 여왕> 김민식PD, 최일구 앵커, 김세용 앵커, 김정근 아나운서, 이용마 기자, 보직사퇴한 한정부 국제부장 등 무더기로 인사위 회부”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노조는 “김재철은 정작 위원장등 노조간부들은 놔두고, 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아나운서, 고뇌에 찬 결정을 한 고참 앵커.. 이런 약한 고리부터 징계칼을 꺼냈습니다. 저들이 얼마나 저급한지 알 수 있습니다”라며 사측의 처사를 힐난했다.

또한 사측의 의도에 대해 노조는 “저들이 내세울 수 있는 건 탄압과 폭력뿐입니다”라며 “사측의 징계 의도 분석. 이용마 기자, 김민식 PD는 노조 집행부 압박용, 최일구, 김세용 앵커, 한정우 기자 건은 보직 간부들 동요를 억누르려는 칼날, 그리고 김정근 아나운서는 현재 파업에 적극 참여중인 아나운서들에 대한 경고용으로 읽힙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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