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기간 중 총 16건 온열질환 발견

올해 첫 폭염 사망자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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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안선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 진수희)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전병율)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응급실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 7월 2주차(7.9~7.15)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폭염이 본격화 된 이번 주에는, ‘11년 첫 폭염 사망사례 2건(①84세 여성, 충청권 거주, 열사병으로 7.18일 사망, 밭일 중 의식 소실, ②89세 여성, 충청권 거주, 열탈진으로 7.19일 사망, 논일 중 발생)이 발생(’10년의 경우, 총 8건의 사망 사례 발견)했고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폭염 기간 중 특히 낮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폭염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토록 당부했다.

7월 2주차에는 총 16건의 온열질환사례(열사병 1건, 일사병 1건, 열경련 2건, 열실신 2건, 열탈진 10건)가 발생했고, 사망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16건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에서는 10대와 20대(10건, 62.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3건, 18.8%)가 다수를 차지하고, 성별로는 여성(10건, 62.5%)이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12~15시(7건, 43.8%)사이에 집중됐고, 장소별로는 실외(13건, 81.3% 도로 7건은 국토대장정 행사, 실외작업장 3건)가 대부분이었다. 특이사항으로는 ‘국토대장정 행사’에 참가했던 학생중에서 7명의 여학생 온열질환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로 장마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하여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런 더위가 있는 날, 기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날이지만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등 신체상태가 더위에 익숙지 않을때 더욱 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폭염이 집중되는 12~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하고,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현재 운영중인 ‘응급실 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초까지 폭염특보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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