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헌혈증서 1500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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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영철 기자] 시민고객의 안전수송을 책임지는 지하철이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서 1500매를 24일 한국백혈병 환우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의 헌혈증서 기증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서 본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웃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기증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 환우회를 통해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임파종 등 고액의 수혈비용으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지원된다.

또한 공사는 금번 기증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1500매의 헌혈 증서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추가로 기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사는 2009년 ‘사랑의 헌혈증서 뱅크’의 시작과 함께 정기적으로 헌혈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68회에 걸쳐 36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모아진 헌혈 증서는 약 4900매 가량으로 이 중 3000매는 올해 안에 한국백혈병 환우회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수혈이 필요한 공사 직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긴급한 사고나 질병 등으로 혈액이 부족한 공사 직원에게 150매의 헌혈 증서가 전달됐다.

공사관계자는 “최근 수혈용 혈액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헌혈행사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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