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 2호 태풍 송다(SONGDA) 발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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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피 캡쳐
[시사매일=김자영 기자] 기상청은 올해 제2호 태풍 ‘송다’가 22일 새벽 03시경 미국 괌 서남서쪽 약 9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송다’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강의 이름을 의미함.

이 태풍은 5월 22일 03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 998hPa의 소형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7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3km로 매우 느리게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서북서진하다가 25일 오전에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100km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으나, 태풍 부근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과 필리핀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태풍은 평년(1981~2010년) 년중 25.6개가 발생하여 이중 3~4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5월에 발생한 태풍은 평년 1.0개, 최근 10년 1.4개이다.

최근 10년간 5월에 발생돼 우리나라에 간접영향을 준 태풍은 2003년에 발생한 제 4호 태풍 “린파"(LINFA)이다.

2011년에는 1월~4월까지 태풍이 발생하지 않고 5월에 2개 발생해, 5월 발생 태풍 빈도수는 평년 또는 최근 10년보다 많지만, 1월~5월 태풍발생 추이를 보면 올해 2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평년(2.3개) 및 최근 10년(2.5개)과 비슷한 추세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호 태풍 ”에어리“는 5월 7일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음.)

기상청은 태풍 발생 시부터 1일 4회 태풍정보를 생산하며 태풍의 현재 실황과 120시간 후까지의 진로와 강도에 대한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태풍으로 인한 재해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현 상황에서 기상청은 태풍재해 경감을 위하여 예측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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