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보잉사의 '2010년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로부터, 릭 그로스 보잉 SSG 부사장, 잭 하우스 보잉 BDS 부사장, 이성종 KAI 전무, 김홍경 KAI 사장, 폴 패스콰이어 보잉 EO&T 부사장, 존 트레이시 보잉 최고 기술 책임자, 레인몬드 코너 보잉상용기 부사장
[시사매일=김윤정 기자]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김홍경 / 이하 KAI)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보잉사 주관 “2010년 최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개척 (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보잉사의 짐 맥너니 회장을 비롯하여 약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KAI 김홍경 사장이 개척 부문 최우수 업체상을 직접 수상했으며, 이 상은 그 해 가장 뛰어난 노력과 실적 향상을 이룬 보잉의 협력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총 19개 업체를 예비 후보로 압축한 후 보잉 경영진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보잉은 매년 전 세계 52개국 약 1만75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 동안 KAI가 국산항공기 KT-1, T-50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보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첨단 민항기 기체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의 항공기 개발 기술과 제품의 품질 및 납기 등 사업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보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AI는 보잉과 2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787 드림라이너 등 보잉 전 기종의 민항기 사업 참여는 물론, F-15, AH-64, A-10, CH-47, 조기경보기 사업 등 군수부문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보잉의 1차 협력업체 자격으로 B787-9 날개 핵심 구조물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보잉이 개발하는 첨단 항공기 공동개발 파트너로서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KAI는 향후 보잉을 비롯한 해외 업체와의 민항기 국제공동 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민수물량을 창출하여 현재 총매출액의 40% 수준인 민수 비중을 2020까지 60%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