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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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호치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연산 120만톤 규모의 포스코 냉연공장 착공식에서 이구택 포스코회장이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포스코는 8월 1일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호앙 중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공업부장관, 김의기 주베트남 대사, 한국 및 현지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구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냉연공장은 최신예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 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경험과 베트남의 우수인재들을 잘 활용하여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호앙 중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공업부장관은 “포스코 냉연공 장은 동남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베트남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포스코가 시의적절하게 베트남을 선택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 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2단계 열연 300만톤을 합치면 그동안 베트남 내 외자 유치 프로젝트 중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1월 2단계까지 일괄승인했으며 지난 3월 부지조성 이래 4개월만에 냉연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9월말 준공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고급 건자재용 소재인 냉간압연강대 (Full Hard) 50만톤 등 연간 120만톤을 생산, 베트남과 동남아지역에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건설,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발전으로 철강수요가 2001년 이후 연평균 1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른 철강사에 비해 한발 앞서 투자한 포스코가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조기에 경영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베트남 냉연,열연 생산설비 확충과 함께 글로벌 철강 허브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 시아의 가공센터들을 연결함으로써 연간 3천만톤 이상의 철강재를 수입 하는 동남아시아에 글로벌 성장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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