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학생 초청 ‘BC Tour와 ‘Tech Fair’ 직접 주재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글로벌 리딩 컴퍼니 이끌 인재 확보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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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김반석 부회장
[시사매일=최영철 기자]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이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을 이끌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이와 관련, 김 부회장은 지난 주말 CHO(최고인사책임자)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LG 인사팀장 이명관 전무 등과 함께 미국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이틀간 미국 17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초청해 ‘BC Tour와 ‘Tech Fair’를 직접 주재했다고 17일 밝혔다.

BC Tour(Business & Campus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인재확보 활동이며, Tech Fair는 R&D 및 컨설팅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을 의미한다.

LG화학에 따르면 평소 ‘회사는 사람이다.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김반석 부회장은 2006년 취임 이후 6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직접 해외 채용행사를 주재하며 인재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의 성패는 남보다 ‘먼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남보다 ‘빨리’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이번 미주 ‘BC Tour’와 ‘Tech Fair’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즉시 사업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박사급 R&D인재는 물론,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학부생과 석사급 인재들도 공격적으로 적극 채용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번 BC Tour에서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직접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LG화학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LG 인사팀장인 이명관 전무가 직접 참석하고 해외 우수 인재확보에 대한 LG그룹 차원의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참석자들은 경영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LG화학의 비전, 신사업 현황, R&D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은 이번 ‘BC Tour’와 ‘Tech Fair’를 통해 3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를 즉각 채용할 계획이다.

조지아공과대학의 김상민(25)씨는 “최근 1년사이 개최된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과 준공식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번갈아 참석한 것이 미국 현지에서 취업을 앞둔 유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었다”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업체로 성장한 LG화학의 이번 채용 행사에 한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LG화학의 채용행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모집 과정에서 600여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화학 최고 인사책임자인 CHO 육근열 부사장은 “‘BC Tour’는 이제 LG화학의 대표적인 글로벌 리크루팅 전략으로 자리매김해 해외 우수인력 유치 및 확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 탁월한 경영실적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로 LG화학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진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고, 2차 전지 및 LCD 유리기판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중국, 유럽 및 일본에서의 채용행사도 전개하는 등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해외 우수인재 채용 이외에도 국내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채용규모도 적극 늘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08년 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 데 이어 2009년에는 600여명, 2010년에는 13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채용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R&D 및 생산기술 엔지니어 900여명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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