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2011년 사자성어 ‘民貴君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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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2011년 새해를 맞는 교수사회는 ‘民貴君輕’(민귀군경)을 희망의 사자성어로 택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의 사자성어와 함께 선정하고 있는 ‘희망의 사자성어’ 설문결과  전국 대학교수중 응답자 212명 가운데 39%가 "민귀군경"을 택했다.

‘민귀군경’은 『맹자』 ‘진심’ 편에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한 성어다. 맹자는 『춘추좌전』, 『상서』에서도 ‘백성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하라’, ‘백성을 갓난아이 돌보듯 하라’며 민본을 강조했던 사상가다.

교수신문 보도에 의하면 민귀군경을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가 “새 정부가 들어선 이래 관권이 인권 위에 군림하고,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며, 힘센 자가 힘없는 자를 핍박하는 불행한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나라의 근본인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시행되기를 바란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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