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현대차 도요다의 전철을 밟지 아니하기 위하여
[컬럼] 현대차 도요다의 전철을 밟지 아니하기 위하여
  • 공석환 변호사/공학박사
  • 승인 2010.10.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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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최근 미국에서 현대 쏘나타 14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결정이 있었다.

작년에 도요다는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신뢰도에 많은 흠집을 입었다. 최근 미국이나 세계시장에서 상승세에 있는 현대차가 도요다의 전철을 밟아 타격을 입을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다만 이번 리콜이 조립과정에서 생긴 실수로 인한 것으로 실제 큰 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 예방조치라는 설명으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지금 캐나다에 쳬류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충고를 하여 본다.

나는 미국 버클리에 82년에 유학을 갔다. 83년에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갔다가 이미 현대차가 캐나다에 수출되어 다니는 것을 보게 됐다. 아래사진(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은 캐나다의 말발꿉 나이아가라 폭포를 바로 옆에서 찍은 모습이다. 처음 83년에 찍은 사진을 찾지 못하여 25년 후인 2008년 7월에 찍은 사진을 올린다. 그러나 폭포는 그동안 변한 것이 없다.

지금은 해외에 국산품이 수출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1983년에는 고국의 동포를 만난듯한 감동이었다.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후진국으로서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인 캐나다에 자동차를 수출하여 위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아니한 심정이었다.

 

미국에는 그로부터 약 1년후 수출됐다. 84-85년에 현대차가 싸고 귀엽게 생겼다는 평판을 미국 대학생들에게 얻어 버클리 캠퍼스 주위를 뒤 덮는 것을 보고 감격한 적이 있다. 실제 그 당시 학교 주위에 세워져 있던 신차중 세 대에 하나가 현대차였다.그러나 현대차가 고장이 잦다는 평판과 함께 중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그러한 유행은 단기로 지나갔다.

다시 현대차가 미국에 생존할 수 있게 된 것은 10만마일 10년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 세운 이후이다. 그러한 보증을 내세우면 향후 재정적 부담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의 뚝심어린 도박은 성공하였다.

그리고 2008년 경제위기에 다시 한번 큰 폭탄을 터트린다. "실업하면 차를 물리게 해준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엉뚱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였지만 다시 그러한 도박은 성공했다.

반면 도요다차는 미국사람들에게 오랜기간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 왔다. 현대차가 미국에 들어 오기 전인 1983년 미국 현지에서 중고를 구입하여 사용하던 차가 도요다 코롤라 였다. 차의 성능은 특별하지 아니하였어도 잔 고장 별로 없이 5년을 잘 사용한 경험이 있다.

그러한 작년에 도요다가 작년 리콜 사태 및 급발진으로 타격을 입었다. 도요다의 중고차 갸격도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지금 다시 점차 회복중이다. 그 덕을 가장 많이 본 곳이 일본 혼다이다. 혼다는 타격을 입지 아니하고 중고차 시세도 최고로 인정받는다.

도요다의 문제로 값싼 부품을 쓰다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이야기 한다. 즉 차 발판이 엉성해 미끄러져 액셀하고 걸린다든지, 액셀의 가속판의 스프링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미국의 음모론도 현지에서 제기된다. 즉 급가속이라고 주장된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 다시 그 것을 반복할 수 없었다. 즉 미국차를 살리기 위하여 사소한 잘못을 침소봉대한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현대차가 신뢰도, 성능, 브랜드 그리고 디자인 등에서 상당히 나아졌다. 나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에서는 현대차를 사용하였으나 그 이후 캐나다에서 현대차가 아닌 다른 차를 몰고 있다.

 

차를 구입할 당시 현대차의 중고차 가격이 좋지 아니하다는 것을 고려하였다. 그러나 작년말 미국에 갔다가 산타페를 렌트하여 7일을 몰아 보고 나서 실제 현대차가 많이 나아 졌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다.

그러나 현대차에게도 도요다와 같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 남아 있다. 최근 현대차에 부품을 남품하는 업체들은 몰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하여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부품의 결함이 생길 여지가 많다.

더구나 현대나 삼성 등의 국내 대기업은 매년 중소기업 납품 단가를 깎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품질 향상보다 단가 절약을 위한 혁신에만 집중한다. 언젠가 사소한 일이라도 생기면 미국 언론에서 도요다처럼 물고 늘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현대가 도요다를 추월하는 세계적인 업체가 되기 이하여 무리한 고속성장보다 브랜드 가치 향상을 하면서 남품하는 부품업체에게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아니하고 같이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즉 부품업체가 단가절약보다 품질향상에 더 신경을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고속 전기차가 5년내에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다. 그에 대한 대비도 하여야 한다. 이미 미국자동차 회사는 전기차로 승부를 걸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최근 LG화학의 전기차용 2차전지 공장을 미국 미시간 주에 건설하는데에 미국 정부가 약 2000억원을 지원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미국에서 다시 떠 오르는 바이오디젤이나 바이오에타놀 사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바이오 디젤이나 바이오에타놀도 일반 석유 디젤이나 휘발유와 같은 성능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바이오디젤을 사용할 경우 엔진 청정제 역할을 하여 갑자기 묵은 때가 배출되어 필터가 막히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바이오에타놀의 경우 장기적으로 엔진이나 연결 배관을 부식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바이오연료를 2%이상 사용하도록 지금 미국이나 캐나다의 많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것에도 대비하여 엔진 성능을 튜닝하여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현대기아차 그룹이 세계1류 자동차 기업으로 나가는 것은 국민으로써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 가격과 수출용차 가격의 차이로 국민이 현대기아차 그룹의 발전에 기부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관계도 서로 상생관계로 가서 단순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경쟁력을 고려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기차나 바이오연료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종합적인 괸리와 브랜드 가치 향상 및 가격대비 경쟁력을 유지하여 현대기아차 그룹이 10년내에 세계1등 자동차 회사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하기 바란다.

출처: http://www.seri.org/fr/fPdsV.html?fno=217017&menucode=0499&gubun=19&no=000098&t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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