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2곳 '재택근무제'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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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정부가 육아휴직급여 및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재택근무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종업원 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584개 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21.6%가 현재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이유(복수응답)로는 46.0%가 인력운영의 경비절감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41.3%, ‘우수인재 확보·이탈을 막기 위해서’ 23.0%, ‘사무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1.1% 이었다. 이외에도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육아휴직 대체 방안’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는 기업도 기타 답변으로 있었다.

소속 부서(복수응답)는 ‘IT·웹디자인’이 6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객상담’ 31.7%, ‘영업’ 28.6%, ‘기획·홍보’ 11.9%, ‘서비스’ 11.1%, ‘경영전략·지원’ 5.6% 순이었다.

재택근무 형태는 47.6%가 ‘특정일 외에는 사무실 출근 없이 재택근무를 한다’고 꼽았으며 ‘주 1회 출근한다(33.3%)’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주 2회’, ‘주 3회 이상’ 출근한다는 응답은 각각 9.5%, 5.6% 이었다.

재택근무자 관리방식(복수응답)은 ‘메신저 등 PC를 통해서’가 81.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재택근무자의 정기적인 사무실 방문’ 28.6%,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서’ 8.7% 순이었다.

기업에서 생각하는 재택근무자의 업무능력 만족도는 평균 3.9점(5점 만점)으로 집계돼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가 72.2%로 가장 많았으며 ‘보통이다’ 18.3%, ‘불만족하거나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는 9.5%에 그쳤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Smart work)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88.5%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 도입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요건(복수응답)으로는 38.0%가 ‘업무 프로세스의 체계화’를 꼽았다. 뒤를 이어 ‘직원의 정보보안의식 강화’ 33.6%, ‘재택근무·원격근무에 대한 평가 시스템 구축’ 31.7%, ‘전자통신기기 보안관리 구축’ 22.6%, ‘기업의 자율적 참여’ 1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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