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방송에 경마 토크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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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선웅 기자] 서울경마공원 경마방송이 확 달라진다. KRA 방송팀은 2010년 경마방송 정기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는 경마 토크쇼를 신설하고 비주얼 페인트 기법을 사용하는 등 고객을 배려한 경마방송의 노력이 엿보인다. 경마방송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경마 토크쇼 생긴다

프로그램 부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경마 토크쇼 신설이다. KRA 방송팀은 경마팬 흥미 제고를 위해 밋밋한 인터뷰 대신 토크쇼라는 획기적인 포맷에 도전한다.

신기환 아나운서는 “준비된 멘트가 아닌 경마관계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토크쇼는 올해 연말 1편을 제작하는데 반응이 좋으면 증편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클릭! 오늘의 경마>에 경주별 관전 포인트 제공, 경마공원 방문 연인/가족 기습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선이 준비돼 있다.

◇CG의 진화는 계속된다

 영상 및 CG부문에서는 비주얼페인트 기법 도입이 눈에 띈다. 비주얼페인트란 캐스터가 중계화면에 그래픽으로 그림을 그리며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기법이다.

경주장면을 다시 보여줄 때 비주얼페인트로 대상 마필을 표시해주면 지금 해설자가 어떤 마필을 설명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밖에도 발매 마감 시간 CG 표출, 실황중계 시 남은거리 표출 등이 시청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상경주 때는 장엄한 팡파르가 울린다

이제 대상경주가 열릴 때는 익숙한 출장음악 대신 장엄한 출장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출장팡파르는 오디오가 아니라 연주자의 악기에서 직접 나오는 라이브음향이어서 대상경주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RA 문선호 방송팀장은 “경마방송은 극히 짧은 시간에 아주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스포츠방송의 결정체”라며 “우리 방송팀은 정보전달력과 흥미를 동시에 높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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