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우루과이보다 한수 위...아쉬운 패배!

태극전사, 잘했다! ...4년 후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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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시사매일=김형식 기자] 한국 축구가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의 이목을 받고있다.

한국 대표팀이 드디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나섰지만 남미팀인 우루과이에서 아쉽게 1-2로 패배하면서 24년간 이어져 온 '남미 징크스'가 또다시 한국 축구의 숙제로 남았다.

대표팀은 26일 11시(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남미팀 우루과이에게 아쉽게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섰고, 상대팀 우루과이는 파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났다.

대표팀은 경기 전반 초반에는 상대팀보다 약간 무겁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불안한 경기를 보였다.

전반 3분쯤 박지성(맨체스터 utd)의 저돌적인 공격에 상대팀의 파울로 박주영(AS 모나코)의 멋진 프리킥이 아쉽게 상대팀 좌측 골대에 맞았다.
 
이후 전반 7분쯤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좌측 측면에서 빈 공간을 이용해 긴 패스를 이용해 패널틱 우측 지역으로 달려오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첫 골을 내줬다. 

그러나 대표팀은 상대팀에게 한 골 뒤진후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있는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남아공 라운드에서도 많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수비력이 강한 우루과이 골 문전에서 골 찬스를 노렸으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면서도 대표팀은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17분쯤 지나 김재성(포항 스틸러스) 대신 장신을 이용한 상대팀 수비를 뒤흘수있게 최전방 포스트로 이동국(현대)을 내세웠다.

무서운 해외파 ··· 이영표.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상대팀 골 문전에서 계속적인 공격을 퍼붓던 순간 후반 23분쯤 박지성이 얻은 행운의 파울을 기성용(셀틱FC)의 프리킥을 상대방 페널티 지역에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헤딩으로 황금과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을 넣은 한국팀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듯 수비력이 저하되는 순간 경기후반 35분쯤 상대팀 공격수 수아레스가 한국팀 왼쪽 패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휘어감아 찬 볼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후 한국팀에게도 황금과 같은 동점 골의 기회가 있었다. 후반 41분쯤 박지성의 멋진 중간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국은 노 마크 찬스에서 상대방 패널티 지역내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대를 향해 찼지만 비로인해 약해진 볼은 상대 골키퍼에게 맞으면서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 주심 볼프강 슈타르크(독일)은 3분의 연장시간을 줬지만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쉽게 8강의 길을 잃게됐다.

세계 각국 언론들은 "한국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내내 차임새있고 빠른 공격력을 보고 전 세계가 한국 축구가 깜짝 놀랄 정도로 발전했고, 아시아의 최강팀이다" 라고 전하고 " 젊은 해외파 선수들의 무서운 활약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청량제가 됐다" 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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