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열풍 '스포츠 브랜드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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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창한 기자] HS애드가 실시한 '워킹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프로스펙스를 1위로 꼽았다.

종합광고회사 HS애드가 실시한 ‘생활 스포츠 레져 관련 태도’ 조사(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에 따르면, 워킹화 부문에서 프로스펙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S애드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킹화 브랜드 인지도’에서 26.5%의 응답자가 프로스펙스를 꼽아 1위를 차지했고 나이키는 2위에 머물렀다. 또한 국내 브랜드 르까프는 아디다스를 앞질렀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수입 브랜드가 강세인 국내 운동화 시장에서 워킹화 시장은 토종 브랜드가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워킹화 브랜드 중에서는 프로스펙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때 잊혀진 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는 지난해 스포츠 워킹 토탈 브랜드 W를 선보이며 스포츠워킹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 W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약 50만족이 팔려 전년 동기간 대비 신발부문 매출에서 약 60%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능성에서 국내 브랜드의 만족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로스펙스의 경우 구매 후 만족도에서 80%가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그 중 기능성 부문에서의 만족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화 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국내 브랜드의 뛰어난 ‘기능’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한편 현재하고 있거나 향후 계획중인 운동으로 워킹을 꼽은 응답자가 다른 운동에 비해 월등히 높아 워킹 운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 중에서 ‘걷기운동’이 전체의 70.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등산이었다. 워킹을 위한 전문 기능성 신발 착용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0%가 워킹 운동을 할 때 워킹용 전문 신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워킹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워킹 운동에 대해 많이 알수록 워킹 운동 시 전문 신발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HS애드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 오완근 소장은 “스포츠 워킹화 시장이 팽창하면서 ‘기능성’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창출하고 적극 공략한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국내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판도가 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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