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전체 응답자 1000명중 최고로 '프로스펙스' 꼽아

워킹화 브랜드 인지도 '프로스팩스'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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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 스포츠워킹이 기초체력 증진 및 전반적인 건강 관리는 물론 다이어트, 정신 건강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는 운동, 다리나 허리 등의 근력 강화에 도움되는 운동임이 알려지면서, 최고의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종합광고회사 HS애드가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 스포츠 레져 관련 태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워킹화 부문에서 프로스펙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애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킹화 브랜드 인지도’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가장 많은 26.5%의 응답자가 프로스펙스를 꼽았고 나이키는 2위에 머물렀으며, 국내 브랜드 르까프는 아디다스를 앞질렀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브랜드 기능성 워킹화는 20여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수입 브랜드가 강세인 국내 운동화 시장에서 워킹화 시장은 토종 브랜드가 선도하고 있다.

워킹화 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능성 제품을 통한 시장세분화에 있다. 스포츠 워킹화의 등장은 스포츠 운동화 시장 전체에 새로운 시장군을 형성하며 변화의 돌파구가 되었던 것. 이로 인해 그 동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정면 경쟁에서 밀려났던 국내 브랜드의 입장에서도 부활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기능성에서 국내 브랜드의 만족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워킹화 브랜드의 제품 만족도 추이에서 국내 브랜드의 워킹화가 기능적 요소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워킹화에 비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국내 브랜드의 뛰어난 ‘기능’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국내 워킹화 브랜드 중에서는 프로스펙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때 잊혀진 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는 시장의 트랜드를 먼저 읽고, 3년간의 시장 분석과 지속적인 R&D 투자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스포츠 워킹 토탈 브랜드 W를 선보이며 스포츠워킹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였다. W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약 50만족이 팔려 전년 동기간 대비 신발부문 매출에서 약 60%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렇다보니 수입 워킹화 브랜드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리복은 '이지톤’, '직텍' 등을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식스도 ‘뷰티 워킹 라인’의 ‘BC워커’, ‘쉐이프워커’등을 출시했다. 여기에 나이키•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가세할 경우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하고 있거나 향후 계획 중인 운동으로 워킹을 꼽은 응답자가 다른 운동을 답한 응답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워킹 운동이 단순한 열풍을 넘어 국민 생활 체육으로 자리잡았음을 실감케 했다. 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 중에서 ‘걷기운동’이 전체의 70.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등산이었다.

또한 워킹 운동을 시작한 시점은 최근 1년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43%에 달하고, 62%가 주 3회 이상 워킹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해, 최근 불고 있는 워킹 열풍이 조사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그리고 워킹 운동을 하는 목적은 남성의 경우 체력증진, 여성의 경우 몸매관리 및 다이어트였다.

중년 이상의 남자들과 젊은 여성층 또한 ‘워킹 운동’에 동참하는 등 ‘워킹 운동’이 전 국민적인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환경적으로도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원도 바우길 등 전국에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조성되고 있어서, 당분간 워킹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HS애드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 오완근 소장은 “스포츠 워킹화 시장이 팽창하면서 ‘기능성’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창출하고 적극 공략한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국내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판도가 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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