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기술로 방문객 끌어모아

현대 아산타워 준공 1년, 방문객 5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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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영철 기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205m)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인 현대 아산타워가 준공 1년만에 5천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는 연구시설인 동시에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강력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는 최고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엘리베이터와 부가기능 등이 1순위로 반영되는 곳이다. 

현대엘리베이터(송진철 사장)는 “현대 아산타워는 지난 1년간 일반인이 아닌 건설사와 입주민대표 등 관련 고객을 대상으로 개방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5000명이라는 수치는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와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현대 아산타워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건물의 높이에 걸맞게 국내 최고 속도인 분속 600m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전망용으로는 세계 최고 속도인 분속 420m가 운행중이며, 현재 이를 방문객들에게 시승하도록 하고 있다.

박영기 상무(기술 담당 중역)는 “상반기 중에는 세계 최고 속도인 분속 1080m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분속 60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이는 한국 승강기 산업 100년사의 혁명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아산타워는 엘리베이터 디자인과 첨단기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운행 층수에 따라 화면이 변화하는 3D 애니매이션 기법이 적용된 초대형 멀티비전, 유선형으로 설계된 인체공학적 실내 디자인, LED 영역표시 바닥 센서를 비롯해 손글씨 입력 방식의 터치 버튼 등은 어느 회사도 아직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 시도로 방문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송진철 사장은 “세계적인 최첨단 엘리베이터 연구시설인 현대 아산타워에서 시뮬레이션된 제품은 신뢰성 검증을 위해 현재까지 21만회 이상의 주행시험을 거친 만큼 세계적인 랜드마크에서 운영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현대 아산타워는 지난해 4월 15일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관련 부품의 신뢰성 및 안정성 실험을 목적으로 준공되었으며, 총 7기의 승강로를 확보하고 있다. 타워 1층은 정몽헌 R&D 센터로 홍보관과 디자인 전시실, 부하실험실, 그리고 각 사업 전시관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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