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협의회, 군에 '인명 구조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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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미경 기자]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3일 저녁 9시40분경 평택 해군2함대 기자회견을 갖고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해군측에 요청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이날 오후 9시40분께 기자회견 자리에서 "향후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향후 선체인양 작업으로 돌입토록 실종자 가족들과 투표를 통해 결정을 한후 군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향후 실종자 장병들의 시신이 발견이 될 경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안치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실종된 장병 전원이 귀환할 때 까지는 장례절차 등 일체 논의를 하지 않키로 했다"고 전하고 "이 결정은 백령도 사고해역 현지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협의한 사안이라고"덧붙였다.

해군측은 3일 실종자 가족협의회측의 요청에 따라 저녁 11시로 예정됐던 구조탐색작업은 전면 취소했고 향후 선체인양 을 놓고 해군측과 가족협의회, 민간 인양업체와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5시59분쯤 함미 원상사실에서 첫 사망자인 고(故)남기훈 상사 시신이 발견돼 현재 백령도 독도함에 안치돼 있으며 향후에 전 장병들의 시신들이 인양될 경우에 당초 알려진 대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평택 2함대로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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