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시장형 공기업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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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시장형 공기업으로 변경됐다.

9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2009년 12월29일 개정)과 기획재정부 고시 제2010-3호 (2010년 1월29일)에 따라 변경됐다는 것이다.

이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되는 공기업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는 것이 석유공사 측의 설명이다.

재정부 고시를 보면 시장형 공기업의 조건으로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이 100분의 85 이상인 공기업으로 정한 것이다. 석유공사의 자산규모는 17조1000억원이고 수입액 또한 86.5%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석유공사가 시장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가장 크게 변화되는 점은 이사회 의장이 기존 석유공사 사장에서 비상임 이사로 바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석유공사의 경영투명성이 기대된다.

따라서 석유공사 이사회 의장은 정태익 선임 비상임이사로 변경됐다. 이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2010년 2월4일) 및 지식경제부 장관의 정관변경 인가절차를 거쳐 8일 변경된 것이다. 정태익 이사회 의장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주 러시아대사를 지낸 직업외교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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