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쇼트트랙 3000m계주 5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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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사상 5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아깝게 실격을 당했다.

이날 한국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결승 첫 레이스를 3위로 출발해 라이벌인 중국과 선두권을 차지하기 위해 앞치락 뒤치락 하며 팽팽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5바퀴를 남겨두고 앞서 나가던 쑨린린(22, 중국)과 김민정(25, 전북도청)이 코너링에서 살짝 몸싸움이 있었지만 큰 충돌이 아닌듯 한국팀은 쑨린린이 안전지대로 밀리는 바람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한국 팀은 4분 06초07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팀은 1위로 들어온 뒤 코치 스탭과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태극기를 들고 링크 위를 돌며 감격의 기쁨을 나눴다.

기쁨도 잠시, 경기가 끝난 뒤 심판들은 판독 결과 한국대표팀 코칭스탭에게 김민정의 오른손이 쑨린린의 얼굴을 쳤다고 판정해 한국에 실격을 선언했다.

결국 금메달은 중국 대표팀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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