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오노 "올림픽 연속 메달은 참 대단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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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시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오노가 자신의 업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인 안톤 오노(28)를 집중 조명했다.

이 통신은 "적지 않은 나이의 오노가 이번 올림픽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 행운의 은메달을 거머쥔 오노는 총 6개의 메달(금 2, 은 2, 동 2)로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인 보니 블레어(46. 여)와 미국인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를 이뤘다.

오노도 그동안 거둔 자신의 성과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나는 한국과 중국 4개 세대와 캐나다의 3개 세대 선수들을 상대해왔다"고 말한 오노는 "이 종목에서 올림픽 연속 메달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3번의 올림픽이나 나서는 것도 드문 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노는 이번 대회 첫 번째 레이스이자 무성한 뒷말을 남긴 1500m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다소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던 그는 오히려 한국 선수들의 방해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노는 "한 바퀴 반을 남기고 파고들려고 했지만 한 한국 선수가 왼손으로 나를 막았다. 그 후 나는 스피드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레이스는 아니었다. 어제는 내가 스케이트를 타면서 가장 힘든 경기를 치른 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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