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둥가 외면에 본선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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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시스>
 '외계인' 호나우지뉴(30. AC밀란)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둥가 브라질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아일랜드와의 평가전 소집명단에서 호나우지뉴를 제외했다.

오는 3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전은 브라질이 5월 소집 전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호나우지뉴가 사실상 남아공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둥가 감독이 브라질 팬과 언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호나우지뉴를 제외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호나우지뉴는 올 시즌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21경기에서 9골8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팬과 언론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호나우지뉴가 남아공행에 성공, 3회 연속 본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둥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호나우지뉴를 선발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브라질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G조에서 북한,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힘겨운 일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대표 소집명단

▲GK=훌리우 세자르(31. 인테르 밀란), 도니(31. AS로마)

▲DF=마이콘(29), 루시우(32. 이상 인테르 밀란), 다니 알베스(27. FC바르셀로나), 미셸 바스투스(27. 올림피크 리옹), 주안(31. AS로마), 루이장(29. 벤피카), 티아구 실바(26. AC밀란), 질베르투(34. 크루제이루)

▲MF=펠리페 멜루(27. 유벤투스), 카카(28. 레알 마드리드), 훌리우 밥티스타(29. AS로마), 엘라누(29. 갈라타사라이), 라미레스(23. 벤피카), 클레베르송(31. 플라멩구), 조수에(31. 볼프스부르크), 질베르투 실바(34. 파나티나이코스)

▲FW=루이스 파비아누(30. 세비야), 니우마르(26. 비야레알), 아드리아누(28. 플라멩구), 호비뉴(26. 산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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