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올해도 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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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리그의 챔피언들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시리즈가 올해도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 대만프로야구협회(CPBL), 중국야구협회(CBA)가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가지고 아시아시리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4개국 대표들은 올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문에 각국 우승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 개최가 어렵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NPB는 일본시리즈 종료 후인 11월 13~14일에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NPB의 시모다 쿠니오 사무국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기간이 겹쳐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아시아시리즈는 2005년부터 일본 코나미사의 후원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중을 불러모으지 못해 적자가 쌓였고, 200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새로운 후원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난해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이 맞붙는 한일 챔피언십시리즈로 대체됐다.

한편, 아시아시리즈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 4개국 대표들은 2월 회의를 개최해 대체할 수 있는 대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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