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대 다수 외모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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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절대 다수가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학생 10명 중 7명은 ‘화장하는 남자에게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1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 없이 대학생의 약 98%가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대학생 52.1%가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응답한 데 이어, 45.7%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반면 ‘동의할 수 없다’는 응답은 1.6%,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불과 0.6%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실제로 평소 외모관리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를 묻자 70.3%가 ‘신경을 쓰고 관리하는 편(남 51.2%, 여 79.3%)’이라고 응답했다. ‘신경은 쓰이지만 크게 관리하지는 않는다’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27.7%, 2.0%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대학생들이 한달 평균 외모 관리에 쓰는 비용은 10만 6천6백원 가량으로, 여학생은 월 11만4817원을 지출해 8만8633원을 지출한다고 밝힌 남학생에 비해 2만6천원 가량을 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관리에 있어 대학생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몸매 및 체중관리’가 71.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화장, 옷, 머리모양 등 스타일 관리(68.4%)’가, 3위는 ‘피부, 머릿결 관리(67.3%)’가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자세, 태도 관리(24.3%)’, ‘표정관리(23.9%)’, ‘혈색 등 건강관리(16.1%)’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살펴보면 여학생들은 ‘스타일 관리(76.8%)’를, 남학생들은 ‘몸매 및 체중관리(70.2%)’를 1순위로 꼽았다.

한편 ‘화장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3%가 ‘괜찮다’고 반응했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개인의 자유, 상관 없다(남 38.3%, 여 32.4%)’가 3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화장해서 멋있어 보인다면 하는 편이 좋다’가 24.1%로 뒤를 이었다.

또 ‘남자도 꾸밀 필요가 있다, 좋다’는 응답도 12.9%를 차지했다. ‘비호감(22.9%)’, ‘자신감 없고 한심해 보인다2.9%)’ 등 부정적인 의견은 약 26%에 그쳤다.

이처럼 ‘남성의 화장’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비슷한 반응을 보인 데 반해 ‘여성의 화장’에 대해서는 남녀의 입장이 상이해서 눈길을 끌었다.

즉 ‘화장을 하지 않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학생들은 ‘개인의 자유, 상관 없다(58.8%)’,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상관 없다(16.5%)’, ‘당당하고 청순해 보인다(2.2%)’ 등 괜찮다는 반응이 약 78%에 달했다.

반면 남학생들은 ‘본인을 가꾸지 않는 것으로 게을러 보인다’가 37.9%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여자의 화장은 예의, 좀 할 필요가 있다’가 22.8%를 차지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약 61%로 더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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