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 프로팀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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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지훈련을 떠난 허정무호가 기대 이하의 경기로 현지 프로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래티넘 스타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른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4로 패한 이후 현지 프로 팀과의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 월드컵 개막을 5개월 여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앞서 예고한대로 종전의 4-4-2가 아닌 3-5-2 전술을 사용했다.

또, 다양한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 잠비아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리고 많은 교체를 활용해 기량을 점검했다.

한국은 많은 미드필더를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아 경기의 대부분을 이끌었지만 상대 골 문안으로 공을 넣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상대의 날카로운 반격에 위기를 맞았고,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이 실점을 막았다.

후반 들어 4-4-2 전술로 되돌아온 한국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기량을 점검했지만, 결국 수 많은 기회를 무산시키고 득점 없이 전·후반 90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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