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아 프로와 정세나 프로...술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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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인터뷰] 지난 12월30일 2009년을 보내면서 美LPGA 투어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조령아(26) 프로와 국내KLPGA소속인 정세나(26) 프로와 술한잔을 기울였다.

조령아 프로와 본 기자와의 인연이 어느덧 10여년이 되는것 같다. 그녀는 골프채를 잡은 지 2년만인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한국주니어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중학생 시절엔 이미 태극마크를 달았던 무서운 신예였다.

그후 지난 2004년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당당히 2위를 기록해 美LPGA 한국 여군단 맴버에 한사람으로서 무서운 신예로 부각 됐다.

조령아 프로와 정세나 프로는 이날 최고의 영하의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본 기자를 만나러 수원에서 부터 와줬다.

조 프로는 만나자마자 "별고 없으시죠?  아무것도 아닌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고 전하고 "내년부터는 국내에 머물 계획이구요. 미국 투어에서 다친 오른손을 꾸준히 재활치료 한후에 2011년부터 재도전을 할 계획입니다" 라고 전했다.

조 프로가 내년 시드전에 도전했지만 다친 손목 때문에 중도 포기를 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저는 옛날부터 어린 아이들을 좋아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해요" 라고 말하고 "투어생활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골프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령아 프로와 같이 동행한 '예쁜 미소' 정세나 프로도 만나게 됐다. 조령아 프로와 정세나 프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인 초·중·고·대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정세나 프로는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웃는 모습이 너무나 어린아이 처럼 맑아 보여 '예쁜미소' 라는  닉네임을 지어줬다. 정 프로는 "내년 시즌에 투어를 뛸 계획은 갖고 있지만 대기선수라 참가를 많이는 못할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수원이 고향인 정세나 프로는 "부모님이 수원에서 오래전부터 음식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부모님께 더이상 뉘를 끼쳐드리지 않으려고 저 스스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라고 전하고 "시간이 되신다면 다음번에는 저희 부모님 가게에 초청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하고 짧은 취중 인터뷰를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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