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인사] 대한항공이 30일 지창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42명의 2010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지창훈 부사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고 원종승 전무, 이상균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승진 인사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A 9명, 상무B 7명, 상무보 18명 등으로 지난해 3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이다.
지창훈(56) 신임 사장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본사 여객영업부서 및 호주, 미국, 중국 등 해외 지역을 30년간 거친 여객 영업통으로 지난해 1월부터 화물사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여객 분야의 섬세한 서비스 감각을 화물 분야에 접목해 5년 연속 화물 세계 1위를 질적인 세계 1위로 나아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세계 항공시장에서 글로벌 항공사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세대 교체 및 대폭 승진에 초점을 뒀다.
대한항공은 승진 인사를 통해 변화지향적인 항공사로서 한층 젊어진 임원진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경쟁력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승진 임원 명단
▲ 사장 (1명) 지창훈(智昌薰)
▲ 부사장 (2명) 원종승(元鍾承) 이상균(李相均)
▲ 전무 (5명) 김세한(金世漢) 박용순(朴容淳) 조현아(趙顯娥) 조원태(趙源泰) 피터 존 블레이크(PETER J. BL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