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부인, 이혼 결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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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지난 2004년 결혼한 스웨덴 모델 출신의 엘린 노르데그렌이 각종 성(性)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 우즈와 이혼을 결심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뉴스와 NBC뉴스, 피플지(誌) 등은 노르데그렌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노르데그렌이 적어도 14명의 여성과의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우즈와 결국 갈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ABC뉴스 인터넷판은 “이혼할 가능성이 100%”라며 “단 노르데그렌이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서둘러 이혼수속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2살 난 딸 샘과 10개월 된 아들 찰리의 엄마인 노르데그렌은 최근 변호사들과 만나 혼인 전 우즈와 서약했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피플지가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노르데그렌이 타이거 우즈와 결별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며 “더 이상 재고할 여지가 없으며, 마음이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NBC뉴스는 “노르데그렌이 최근 주유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태국 레스토랑에 나타났을 당시에 결혼반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우즈와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뒤, 크리스마스 직후에 공식적 언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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