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KBA 회장, 아시아야구연명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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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한야구협회(KBA) 회장(46)이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으로 뽑혔다.

KBA는 6일 오전(한국시간) 강승규 회장이 스위스 로잔의 모벤픽 호텔에서 개최된 2009년 아시아야구연맹(BFA)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오는 2013년까지 4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야구연맹 22개 회원국 가운데 19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장 선거에서 강 회장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임광정 회장(1981년), 김종락 회장(1983~1995년), 이내흔 회장(2005~2009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강 회장과 함께 아시아야구연맹을 이끌어 갈 부회장 3명에는 스즈키 요시뉴부 일본야구협회 부회장, 천타이청 대만야구협회장, 선웨이 중국야구협회 사무총장이 각각 선출됐다.

연맹의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강 회장이 추후 인선키로 했다.

향후 4년간 아시아야구를 이끌 신임 강승규 회장은 아시아 야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아시아 야구가 세계야구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베이스볼 투게더(Baseball Together)'를 캐치프레이즈 내세웠다.

강 회장은 ▲야구와 관광의 접목으로 야구를 활성화, ▲개도국 야구발전을 위한 맞춤식 시설 및 장비 지원, ▲기부 및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연맹의 재정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재임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공약사항을 실천할 계획이다.

야구 명문인 북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강 회장은 올해 초 대한야구협회장에 당선돼 야구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한편, 강 회장은 6일 개최되는 국제야구연맹(IBAF)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시아야구의 수장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강 회장은 국제야구연맹 총회 참석 후 8일 오후 1시 25분 대한항공(KE 906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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