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김태균과의 맞대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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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28)가 한국의 4번 타자 김태균(27. 지바 롯데 마린스)과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8일 이와쿠마가 4년 후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가 김태균과의 맞대결에 대해 흥미있어 한다고 전했다.

전날 도쿄에서는 3월 열린 제2회 WBC 우승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고, 이와쿠마와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즈) 등 일본대표선수들은 챔피언 반지를 받고 대회 3연패를 맹세했다.

이와쿠마는 이 자리에서 WBC에서 상대했던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한 뉘앙스를 풍겼다.

김태균은 지난 3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WBC 1라운드 일본과의 순위결정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와쿠마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바 있다.

이와쿠마는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결승전에서는 김태균을 무안타로 묶고 7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일본의 WBC 2연패에 디딤돌을 놓았지만, 김태균에게 맞은 적시타는 잊지를 못하고 있다.

김태균이 지바 롯데에 입단한 소식을 들은 이와쿠마는 "좋은 타자임에는 틀림없다. 그와 또 싸울 수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고 내년 시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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