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메인 포스터 & 메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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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영화]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개봉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 제작 시네마 서비스).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이자 기대작인 <백야행>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가 동시에 공개됐다.

감각적이면서도 영화캐릭터의 내면과 운명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그 파장을 뒤엎는 예고편과 포스터, 이번엔 메인이다.

세 주인공의 야망과 슬픔, 연민의 눈빛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

<백야행>은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와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로 한석규, 손예진, 고수가 세 남녀를 연기한다.

이번에 공개된 두 컨셉의 메인 포스터에서 눈을 끄는 것은 역시 캐릭터 포스터에 이은 구도와 배치의 새로움이다.

세 종류의 캐릭터 포스터 중 손예진을 중심에 둔 것이 <백야행>의 첫 번째 메인 포스터. 처음으로 공개되는 두 번째 메인 포스터는 극중 미스터리한 미호 (손예진 분)와 살인을 거침없이 저지르는 요한 (고수 분)의 실체를 유일하게 알고 일견 연민의 감정을 가지고 쫓는 형사 동수 (한석규 분)의 눈에 비친 두 남녀를 이미지화한 것이다.

동수의 추격을 느끼면서도 모르는 척, 역시 서로 다른 것을 갈망하는 손예진-고수의 눈빛이 이미 슬픔과 안타까움이 본능이 되어버린 세 주인공의 모습을 극명하게 그려냈다. 포스터에 새겨진 <백야행>의 로고는 그들의 슬픔과 하나가 된 관객의 눈물이 떨어진 듯, 번져나간다.

“지켜줄께, 끝까지 !” 머리가 아닌, 가슴을 적시는 메인 예고편 !!

같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티저 예고편에서 살짝 보여졌던 미호와 요한의 14년간의 미스터리한 운명과 그것을 멈추게 하려는 형사 동수의 사건 브리핑에서 더욱 발전된 사연들을 밝혀준다.

14년 전 미궁에 빠졌던 두 남녀의 어린 시절 살인사건과 현재의 살인사건, 그리고 이어지는 두 건의 실종사건까지. 그에 얽힌 세 주인공의 14년이라는 시간이 역동적인 영상으로 펼쳐지는 것.

14년 전의 살인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들과 용의자의 딸로 만난 두 남녀의 운명이 동수의 시각에서 그려지고, 그 후 티저 예고편에서는 표출되지 않았던 요한과 미호의 심정이 들려온다. “죽고 싶었어, 너무 고통스러웠으니까”라는 비장한 목소리에 반해 화려한 웃음을 보여주는 손예진과 “우리가 모르는 사이였으면 어땠을까”라며 살인을 저지르는 고수의 빛과 어둠처럼 상반된 운명이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던 형사 한석규가 손예진, 고수를 마주하는 장면이 최초 공개되면서 형사로서의 공명심보다 더욱 깊은 이해와 연민으로 얽힌 이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을 보여준다.

캐릭터 간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연이은 잔인한 사건 속에서 몰아치는 긴장감과 함께 가슴을 적셔오는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것. 이는 “지켜줄께, 끝까지”라고 맹세하는 고수의 대사로 예고편의 마지막에서 극대치를 이룬다.

개봉 두 달 전 이미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한 <백야행>은 홍보물과 제작보고회로 서서히 베일을 벗을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제 멈추게 해야 돼” 라는 한석규의 대사와는 달리 관객들의 <백야행>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멈추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할 만큼 유명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필력을 인정 받은 박연선 작가 각본의 <백야행>은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각 캐릭터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절제된 듯 섬세한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오히려 센세이셔널하게 느껴질 영화다.

상업영화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강우석 감독 제작, 한석규 손예진 고수를 비롯해 이민정, 차화연 등 당대 최고의 주조연급 캐스팅, 자극적인 소재와 강렬한 스토리라인, 서서히 드러나는 슬픈 운명과 감동까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로 본격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백야행>은 11월 19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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