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태균 등 2010년 FA 자격선수 27명 공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0년 FA 자격 선수는 총 27명이다. 한화 이글스가 김태균, 이범호 등 이번 FA 시장의 대어들을 포함해 6명으로 가장 많다. 히어로즈도 6명이 FA가 됐다.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는 각각 4명이, 롯데와 삼성이 각각 2명, 1명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7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이다.

FA 자격은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⅔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 횟수의 ⅔ 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에 얻을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가 150일(2006년부터 145일) 이상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간주한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김태균이다. 일본 구단들도 김태균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국내의 여러 구단들도 김태균을 영입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범호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김태균과 나란히 일본 구단들의 눈독을 받고 있는 이범호는 국내 구단들에도 탐나는 FA 시장의 대어다.

이날 공시된 FA 선수 중 김민재는 2002년,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박종호와 이종범, 장성호, 박재홍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FA 자격취득 선수는 11월 1일까지 KBO에 FA 선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11월 2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된 다음날부터 11월 12일까지 전 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그 다음날부터 전 소속 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12월 2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12월 2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12월 3일부터 2010년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2010년 1월 15일까지 어떤 구단과도 계약 체결을 하지 못한 선수는 내년에 8개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