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내 나름의 방법으로 MBC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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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엄기영(58) 사장이 26일 긴급 실국장 회의에서 ‘뉴 MBC 혁신 플랜’ 실천 의지를 밝혔다. 지난 9월 제시한 개혁 플랜이다.

엄 사장은 자율성과 공정성, 경쟁력과 경영효율성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MBC만의 공영성과 공정성, 공익성 등을 프로그램에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세대, 이념, 빈부 갈등을 4대 갈등으로 규정하며 “이를 해결, 통합하는 것을 MBC의 지향점으로 살자”고 제안했다.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의 하나로 ‘이코노미 프렌들리’ 방송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코리아’를 위해 뛰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기획,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엄 사장은 “어떤 CEO든 자기 의견을 불쑥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내 나름의 방법으로 MBC를 개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MBC는 올 3분기 220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상반기 적자 394억원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TV 드라마 ‘선덕여왕’의 강세, ‘뉴스데스크’ 선전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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