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다임러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에너지] “SK에너지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가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 www.skenergy.com)는 독일 다임러 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Global Hybrid Center)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社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24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동 프로젝트는 다임러 측과 상호 보안 하에 향후 2년간의 개발을 통해 추진되므로 세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SK에너지는 앞으로 진행될 다임러 그룹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우선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대형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등으로 본격적인 세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데 한층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쯔비시 후소社(Mitsubishi Fuso Truck and Bus Corporation)는 1932년 설립되어, 2007년 기준 약 19만대의 버스 및 트럭을 판매한 아시아 Top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로, 다임러 그룹이 85%, 미쯔비시 그룹이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국내 및 일본 배터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알려져 SK에너지의 배터리의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세계 3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소재 제조기술, 30년 이상 축적된 박막 코팅 기술, 배터리 팩/모듈 제조기술 등 SK에너지의 리튬이온 전지 관련 소재 및 제품의 제조 기술력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도 리튬이온 전지,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배터리 팩/모듈 등 소재와 전지/배터리 팩 제조의 핵심기술들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는 SK에너지가 유일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SK에너지의 자동차용 전지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및 제휴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