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재소집, 세네갈전 막판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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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는 허정무호가 다시 집결해 필승 담금질에 들어갔다.

허정무 감독(54)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12일 낮 1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해 세네갈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소집에는 지난 10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한 허 감독과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선수 10명이 외출에서 복귀했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차두리(29. SC프라이부르크) 역시 이날 소집됐다.

첫 소집일인 8일 급성 뇌혈류 장애로 쓰러져 정밀진단을 받았던 김동진(27. 제니트)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될 훈련에 맞춰 파주NFC에 입성한다.

이동국(30. 전북), 기성용(20. 서울) 등 K-리거 12명도 11일 27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이날 소집에 참가했다.

지난 8월 12일 치른 파라과이전을 시작으로 호주전까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해 이번 세네갈전에서 A매치(국제경기)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고 있는 박주영(24. AS모나코)은 "세네갈전에 나설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해 최상의 컨디션을 증명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영은 "아프리카 선수들의 체격과 개인 기량은 우리에 비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에 치중하는 경향이 커 팀 조직력은 한국이 더 뛰어나다"며 "전반 초반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 찬스가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리그 27라운드에 나서지 않은 팀 휴식기를 이용해 체력을 보충한 기성용은 "(세네갈은) 이전까지 맞붙은 다른 팀들과 상당히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평가전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준비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을 간단히 점검한 뒤, 13일 최종 훈련을 거쳐 14일 세네갈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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